[영상 촬영기 ing] _강의 촬영기#11
실시간 스트리밍 도전
잘 정착시켜 이후 수학강의 이외에 자기계발 강의에서도 충분히 사용 할 수 있는 큰 무형자산으로 키울 것이다 ♩♪♬ |
어쨌든 개학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완전한 개학이라 하긴 애매하지만 어찌 됐든 학기는 시작된다.
4.9(목) 고3, 중3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학한다.
강의 촬영을 시작한 이래 유튜브 업로드까지 어찌어찌 달려왔다.
원래 초반 계획은 ZOOM을 이용한 실시간 강의였지만 생각보다 화질이 약하다고 판단해(480p 정도?) 실시간을 접고 급한 대로 촬영 후 학습 방식으로 진행했었다.
사태가 장기화되고 학교에서 온라인 개강 이야기가 하나씩 들려오면서 잠시 접어두었던 스트리밍을 파헤쳐보았다.
어제 대략적인 방법을 찾아 구상해 보았고 내일 학생과 실제 테스트를 해보려 했다. 하지만 오늘 갑작스레 몸살로 등원이 어려운 학생이 생겨 그 친구와 시도해보기로 하였다. 평소 호흡이 좋은 학생이어서 주저 않고 가정에서의 실시간 수업 테스트를 요청했다.
▶화질
첫째로 우선시 여겼던 부분. 판서가 확실히 보이는 것이 나의 주요 관심사였다. 내 환경에서 최선은 S10 5G.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위주로 찾았다.
고화질로 실시간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 방법.
ZOOM을 제쳐두고 생각한 것은 유튜브. 유튜브라면 실시간 스트리밍도 1080p까지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스트리밍을 해보려는데 안된다. 구독자수가 1000명 이상이어야 한단다.
대신 웹캠을 이용하면 PC나 노트북에서도 채널 개설과 동시에 스트리밍이 가능했다. 난 어떻게든 스마트폰을 이용해야 한다. 웹캠이 없다. 노트북에도 없다. 웹캠을 구해도 스마트폰만큼 화질이 나와줄진 모르는일
열심히 검색하다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이라는 어플을 알게 되었고 유튜브 계정으로 연결하니 1000명의 구독자가 아니어도 폰으로 스트리밍이 가능하였다. 다만 배율이 지정되어 있어 삼각대 위치 조정을 통해 구도를 조정해야 했다.
S10 5G로 1080p 실시간 스트리밍이 되고 있다. (혹시 모를 영상 끊김을 위해 720p도 괜찮겠다). 신기했다.
이어 딜레이가 얼마나 발생하는지 보았다. 노트북으로 보니 2초에서 8초간 딜레이가 발생하였다. 화질은 매우 좋았다. 하지만 즉각적인 쌍방의 의사소통은 힘들었다.
다음 생각한 방법은 학생이 시청하는 강의는 유튜브 스트리밍을 이용하되, 쌍방의 의사소통(학생과의 즉각적인 대화)은 ZOOM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ZOOM으로는 서로 음성위주로 이용하고 강의자인 내 영상은 없이, 공부하는 학생만 자신의 얼굴을 비춰 공부중임을 확인하는 용도로 해봤는데
실제 시도해보니 음성이 ZOOM과 유튜브 스트리밍에 이중으로 들어가 이 역시도 별로였다.
-결론:
화질은 매우 좋으나(매우 좋다) 딜레이 때문에 학생과의 실시간 의사소통은 포기하는 편이 깔끔. 질문받을 문항을 정해진 시간까지 미리 받아 메모해놓고 강의 진행 시 해결하는 것이 원만함.
쌍방의 의사소통 없어 실시간, 고화질이라는 메리트 말곤 없다. 유튜브는 강의 후 학습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적어도 유튜브 업로드를 이용하면 개인별로 메일을 발송하는 번거로움은 사라진다.
▶쌍방의 즉각적 의사소통
두 타임의 수업에서 첫 타임은 프리즘 라이브 스트리밍을 이용한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둘째 타임은 ZOOM을 통한 실시간 스트리밍(영상회의)으로 시도했다.
ZOOM은 화각이 작다.
칠판 좌우 전체 쓸 수 없었고 일부만 써야 했는데 구도를 잘 잡으니 5분의 4 수준까지 가능했다.
유튜브 보단 화질은 떨어졌지만 학생 입장에서 수업하는데 지장이 없었다. 나의 S10 5G 에 비춰지는 화면엔 '+플러스' 가 선명하게 보이지 않아 ' - 마이너스 '처럼 보였는데 실제론 크게 걱정하지 않을 수준이었나 보다. 다만 학생도 폰으로 ZOOM을 이용한다면 불편하고 노트북이나 PC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음성 의사소통은 전화통화처럼 반응이 빨랐다. 물론 영상도 반응이 즉각이다. S10 5G로 영상회의 방을 개설하고 화면은 칠판을 비추고 내 노트북으론 또 다른 참자가로 참여시켜 아이들 화면도 모니터하고 내 강의 모습도 모니터링 했다.
화질은 조금 떨어지지만 학생과 수업이 가능한 수준이었고 무엇보다 화면과 음성 소통이 즉시즉시 딜레이 없이 이뤄진 점이 매우 괜찮았다.
[개선시키고 싶은 점]
- 스피커폰 통화처럼 말하고 듣는데 듣는 것은 그대로 하여 현장의 학생들도 같이 듣고, 내 목소리는 핀 마이크를 통해 깔끔하게 들어가는 방법.
- ZOOM 의 화상회의 를 공개하는 방법. 유튜브 업로드 후 학부모들에게도 내 강의를 오픈 한다는 점이 좋았었다. ZOOM 도 녹화되어 기록으로 남지만 동시에 다른 방법으로 일반 동영상촬영도 함께 하여 유튜브에 기록으로 업로드도 할 수 있는 가장 최적화된 방법 찾기.
아직 개선시키고 싶은 아쉬운 점이 살짝 남았지만
어쨌든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개시했다.
한 발자국 더 나아갔다.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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