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의 도구들_2장_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들의 비밀(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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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자신을 죽이지 마라
릭 루빈(Rick Rubin). MTV에서 지난 20년간 가장 중요한 음악 프로듀서라는 평가를 받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다. 조니 캐시부터 제이 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뮤지션들과 작업했다. 블랙 사바스, 슬레이어, 시스템 오브 어 다운(System of a Down), 메탈리카,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Rage Against the Machine), 린킨파크(Linkin Park) 같은 메탈 그룹은 물론 아델, 셰리 크로, 라나 델 레이, 레이디 가가 등 정급 팝가수들과도 협업했다. 나아가 LL 쿨 J (LL Cool J), 비스티 보이즈(Beastie Boys), 에미넴, 칸예 웨스트 등과 함께 힙합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최고의 작품은 관객을 갈라놓는다
릭은 가장 극단적인 것을 좋아한다. 슬레이어와 계약 했을 때, 그 개성을 극대화하고 싶어했다. 주류 관객을 위해 약하게 조절하면 절대 안된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진짜 열정적인 것을 원한다. 최고로 열정적인 것은 모든 관객의 취향이 아닐 수도 있다. 가장 훌륭한 걸작은 늘 관객을 갈라놓는다. 예를 들어 어떤 가수가 앨범을 발표했을 때, 이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과 절대적으로 싫어하는 사람들로 평가가 나뉘면, 그건 큰 성공이다. 한 명의 아티스트가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한계점까지 밀어 붙였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유행에 부흥하는 작품들은 일정한 성공을 거둔다. 하지만 오래 가지는 못한다. 대중의 입맛은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이다. 큰 성공을 거두려면 변하지 않는 입맛을 찾아야 한다. 너무 맵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을 위해 물을 타면 안된다. 매운 맛에 열광하는 사람들에게 어필해야 한다. 모두가 '뭐, 나쁘지 않군요...' 하는 것보다 '아, 너무 좋아요!' 하는 사람들과 '이건 쓰레기네!' 라고 하는 사람들이 서로 뜨거운 논쟁을 벌이는 것, 그것이 최고의 히트작이다.
절대 자신을 죽이지 마라
영감의 원천은 지적인 활동이 아니다
성공하려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업을 해야 한다. 이 작업에는 큰 스트레스와 슬럼프가 따른다. 꽉 막혀 한 걸음도 못 나가고 있을 때도 많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신에게 간단한 숙제를 내라. 예를 들어 다섯줄의 가사가 필요한 노래가 있다고 해보자. 그럴 때는 내일 오전까지 마음에 드는 '딱 한 단어'만 찾는 것이다. 한 단어는 누구나 쓸 수 있다. '영감'은 지적 활동이 아니다. 머리가 아닌 다른 곳에서 나와야 한다. 그럼에도 우린 다섯줄의 문장을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머리를 쓴다. 이성적인 체계를 중시하기 때문이다. 그냥 마음에 쏙 드는,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왠지 자꾸 끌리는 단어들을 최대한 찾아내야 한다. 그러면 그 단어들 사이가 자연스럽게 마법처럼 이어지면서 아름다운 문장, 가사가 된다."
가장 오래 사랑받은 것을 찾아라
우리가 큰 성공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경쟁자'에게 너무 많은 신경을 쓰기 때문이라고 릭은 말한다. "경쟁자가 아니라 위대한 사람의 영감을 활용해야 한다. 경쟁자 따위가 당신을 조종하게 하지 마라. 우리는 더 좋은 노래를 만들려면 미술관에 가서 수백 년을 사랑 받은 그림을 봐야 한다. 불멸의 소설을 읽고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영화를 보고, 인류가 위안과 평화를 얻어온 시를 읽어야 한다. 위대한 작품에 당신의 몸과 마음을 푹 담가야 한다. 지금 유행하는 노래보다는 역사적으로 가장 훌륭한 평가를 받은 노래를 들어야 한다. 그러면 당신은 경쟁자 따위는 넘볼 수 없는 거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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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성과를 창출하는 사운드트랙
이 책의 서두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타이탄들의 80퍼센트 이상은 어떤 방식으로든 아침 명상을 한다. 그렇다면 나머지 20퍼센트는? 그들도 대부분 명상과 비슷한 활동을 한다. 그 가운데 가장 흔한 패턴은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더 큰 성과를 위해 노래 한곡이나 앨범 하나를 반복해서 듣는 것이었다. 그들의 작업장에선 항상 다음과 같은 음악이 울려퍼진다.
- 암벽 등반의 떠오르는 젊은 스타 알렉스 호놀드(Alex Honnold)는 영화 <라스트 모히칸>의 사운드 트랙을 들으며 컨디션을 점검한다.
- <여행의 기술>을 쓴 롤프 포츠는 작곡가 롤프 켄트(Rolfe Kent)의 '젠 이펙트(The Zen Effect)'를 일하기 전 30분간 틀어 놓는다.
- 오토매틱의 CEO 매트 뮬렌웨그는 에이셉 로키(A$AP Rocky)의 '에브리데이(Everyday)'와 드레이크(Drake)의 '원 댄스(One Dance)'를 들으며 머릿속을 정리한다.
- 세계 최고의 여성 장애물 달리기 선수인 아멜리아 분은 스매싱 펌킨스의 '투나잇 투나잇(Tonight Tonight)', 니드투브리드의(NEEDTOBREATHE)의 '킵 유어 아이스 오픈(Keep Your Eyes Open)'의 광팬이다.
- 수학자이자 셰프인 크리스 영(Chris Young)은 폴 오켄폴드(Paul Oakenfold)의 'Live at the Rojan in Shanghai'와 피트 통(Pete Tong)의 'Essential Mix'에서 영감을 얻는다.
- 유튜브의 철학자로 불리는 유명 저널리스트 제이슨 실마(Jason Sliva)는 한스 짐머가 만든 영화 <인셉션>의 사운드트랙 '타임(Time)'을 사랑한다.
- 구글 임원 출신인 크리스 사카는 바우어(Baauer)의 '할렘 셰이크(Harlem Shake)', 제이 지와 칸예 웨스트가 함께 부르고 비욘세가 피처링한 '리프트 오프(Lift Off)'가 틀어져 있으면 엄청난 양의 이메일을 처리할 수 있다.
통상 타이탄들은 창의적인 작업을 할 때 앨범 한두 개와 영화 한두편을 고른다. 특히 베스트셀러를 많이 펴낸 작가들은 대부분 밤 11시에서 4시에 일하는데, 집중력이 극대화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가장 큰 특징은 같은 영화(종종 음성을 소거한)와 음악을 계속 반복해서 듣거나, 틀어놓는다는 것이다. 100번도 넘게 본 영화가 있고 1000번도 넘게 들은 음악도 있다. 그들이 선택한 영화와 음악은 독창적인 작업, 즉 혼자만이 할 수 있는 작업에서 오는 고립감을 훌륭하게 상쇄시켜준다.
단순한 습관인 것처럼 보이지만, 당신도 꼭 가지면 좋을 습관이다. 한 편의 영화와 한 곡의 음악이 100명의 친구보다 더 좋은 파트너가 되어줄 수 있다.
오직 당신에게만 편안함, 여유로움, 행복, 영감을 제공하는 영화와 음악을 찾아내보라.
분명 그것들도 당신을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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