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하지 않고 우아하게 리드하는
말센스
10 이 얘기에서 저 얘기로 건너뛰지 않는다
우리는 대화 중에 인터넷의 링크를 누르듯 이리저리 대화의 주제를 바꾼다.
상대의 진지한 말조차 가벼운 뉴스처럼 취급하는 것이다.
이런 대화는 하지 않느니만 못하다.
대화를 나누기가 어렵다면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좋다.
지금은 다른 중요한 일 때문에 대화를 나누기 어렵다고
현대인들은 심리적으로 대단히 불앉어한 상태에 있다. 한 가지 일에 잘 집중하지 못하고, 집중한다 하더라도 그 시간이 매우 짧다. 그 이유로는 여러 가지를 들 수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 기기의 보급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태블릿 PC, 노트북 등 휴대할 수 있는 기기들이 늘어나면서 우리의 대화 능력은 점점 추락하고 있다. 함께 커피를 마시면서도, 함께 밥을 먹으면서도, 함께 운동을 하면서도 우리의 시선을 불안하게 이리저리 헤맨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그러한 행동을 우리의 능력이라고 착각한다.
대화 중에도 이런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한 번에 한 가지 대화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의 주제를 이리저리 건너 뛰면서 나중에는 원래 무슨 대화를 나누려고 했었는지조차 잊어버리고 만다.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처리해낼 수 있다는 생각은 유감스럽게도 잘못된 생각이다. 일반적인 믿음과는 달리 인간은 멀티태스킹에 그리 능하지 못하다.
멀티태스킹이란 애초 사람을 위해 고안된 말이 아니었따. 그 말은 원래 다수의 프로그램을 동시에 처리해내는 컴퓨터를 묘사하기 위해 사용된 말이다. 하지만 인간의 뇌는 컴퓨터 운영 체제와는 달리 한번에 오직 하나의 대상에만 집중할 수 있다.
멀티태스킹을 한다고 생각할 때 우리가 실제로 하고 있는 건, 한 가지 일과 다른 일 사이를 재빠르게 오가는 것이 전부다. 이런 '주의력의 전환'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한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보는 동안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오랫동안 집중하는 사람은 드물다. 스마트폰으로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이 아니라면 짧게는 몇 초에서 길어봐야 몇 분정도 집중하는 것이 전부다. 게다가 길을 가면서도 스마트폰을 보고, 밥을 먹으면서도 스마트폰을 보고 일을 하면서도 스마트폰을 보다 보니 스마트폰이 곁에 없으면 불안감을 느낄 정도다. 이것은 습관이 되어 우리의 대화를 방해한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힘들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스마트폰의 링크를 클릭하는 것처럼 주제자체를 이리저리 건너뛰어야만 할 것 같은 강박에 시달리는 것이다.
훌륭한 대화를 원한다면 이런 상황을 인식하고 대화에 온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훌륭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당신의 목표라면 최소한 말하는 도중 문자메시지나 SNS를 확인하는 것만은 피해야 한다.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중요한 것은 대화의 순간에 집중할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명상을 하듯 다른 사람의 말을 귀 기율여 듣고 그 말을 음미해 보자. 말로 펴현된 메시지와 무언의 메시지 모두에 주의를 기울여보자. 그 순간 당신의 대화 수준은 한 수준 도약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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