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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한달독서11기(20.12.16~01.14)

DAY17_[돈의속성]_떨어지는 칼을 잡을 수 있는 사람

by :)kmhbgvdxa 2021. 1. 1.


최상위 부자가 말하는 돈에 대한 모든 것

돈의 속성

 

떨어지는 칼을 잡을 수 있는 사람

 

 

 

떨어지는 칼으 잡기 위해서는 회사의 가격이 아닌 가치를 알고 있어야 한다. 시장의 변동성이 그 가치 이하로 내려가면 분할 매수에 들어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 투자 원칙이 있어야 하고 투자 원칙은 이 회사의 본질 가치를 알고 있을 때 실행 가능하다. 투자 격언 이라며 "떨어지는 칼을 잡지마라" 라는 말과 "물타기를 절대 금하고 손절하는 것을 투자 지침으로 삼아라"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 교훈은 기술적 투자 혹은 모멘트 투자를 하는 사람들 얘기다.

 

가치 투자를 지향하는 사람들은 칼이 떨어질 때가 사야 할 때다.

단지 그런 상황이 실제로 발생했을 때 떨어지는 칼은 잡는 일은 상당히 공포스럽다. 하지만 그때 잡지 못하는 사람은 더 떨어질수록 더더욱 잡지 못하고 결국 투자에서 멀어지게 된다.

 

떨어지는 칼을 잡을 때 가죽장갑을 끼고 있으면 어떨까? 여기서 가죽장갑의 한쪽은 분할매수고 다른 한쪽은 회사의 본질 가치에 대한 확신이다. 주식 가격이 하락할 때 공포를 느끼지 않는 투자자는 없다. 전혀 느끼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이라면 내 돈이 아니거나 거짓말이거나 사이코패스 중 하나다. 누구나 공포를 느낀다. 투자는 시장과의 싸움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그나마 공포를 덜 느끼기 위해 분할매수를 하고 미수를 쓰지 않고 적정 가치 이하에서 구매를 마쳤다면 경제방송 TV와 주가 모니터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

 

시황을 예측하고 구체적인 숫자와 시기를 특정하는 전문가일수록 완벽한 데이터와 논리로 공포를 포장해서 배달한다. 이들은 동일한 상황을 정반대로 해석하고 아침 저녁으로 본인도 마음을 수시로 바꾼다. 역술인들은 한 번에 여러 가지 예측을 우르르 던져놓고 그중에 맞힌 것만 가지고 평가받는다. 16대 대통령 당ㅇ선자를 노무현이라고 맞춘 역술인은 평생 홍보에 그 자랑을 하지만 15대 때는 이회창이, 17대 때는 정동영이 대통령이 된다고 말한 사실을 본인조차 잊어버렸다.

 

방송을 보면 자신들이 추천한 아마존이나 넷플릭스를 샀더라면 지금 수천 배를 벌었다며 한 달에 10만달러만 보내면 족집게처럼 오르는 종목을 알려주겠다고 광고를 한다. 솔깃하지만 사기다. 그들이 추천한 종목 중에 상장폐지되거나 오르지 않은 종목은 더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매매 중심이 아닌 가치 중심으로 투자를 해석하고 이해하는 투자 방송국이 하나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방송국에 전화를 해서 이 주식이 오를지 내릴지를 묻고 대답하는 행위야말로 주식시장의 중요 가치를 허무는 일이다. 증권방송은 하나같이 가격을 예측하고 차트를 분석한다. 기업의 가치를 평가해주지 않는다. 시장엔 거래만 있을 뿐 투자가 없다. 그러니 증권투자를 했다가 망했다는 사람만 득실거리는 것이다. 

 

미래는 항상 새로운 것인데 과거의 차트에서 유추한 미래를 그린다. 과거 데이터를 근거로 투자를 진행하면 수익이 나지만 현재 발생 데이터는 새로운 과거라는 것을 망각하기 쉽다. 투자가 아니라 투기이자 도박이다. 

 

떨어지는 칼날을 잡을 용기와 그 칼을 잡았을 때 다쳤던 상처가 아무는 날, 칼날 손잡이를 제대로 잡고 일군 곡식을 베는 추수의 계절이 반드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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