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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한달테마독서13기(21.03.23~04.21)

DAY19_[후천적 부자]_02_투자는 생존을 위한 전략이다(7/7)

by :)kmhbgvdxa 2021. 4. 10.

 

 


새로운 부자의 탄생

후천적 부자

 

02 투자는 생존을 위한 전략이다

 

누구도 당신의 미래를 책임 지지 않는다
투자를 통해 배운 지식은 돈, 그 이상이다
공부와 실천을 병행하며 경험을 쌓아라
돈 잘 버는 사람이 투자도 잘한다
빚부터 갚고 시작하라
투자의 세계에서 무임승차는 파멸뿐이다
원칙을 깨면 투자도 깨진다
투기, 망하는 지름길이다
티핑포인트는 반드시 온다

 

 


실수를 피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투자를 안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야말로 가장 큰 실수이다.

_피터 린치 Peter Lynch


 

투자와 투기의 구분은 쉽지 않다.

 

"당신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까, 투기를 하고 있습니까?" 라고 물어보면 백이면 백, 자신은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고 있다고 답한다. 투자에 대한 정의는 많다. 가치투자의 실질적인 효시인 벤저민 그레이엄 Benjamin Graham이 <현명한투자자>에서  "투자란 철저한 분석 하에 원금의 안전성과 적절한 수익을 보장하는 것이고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행위는 투기이다" 라고 정의했다. 

 

원금의 안정성 이라는 표현은 상당히 주관적이다. 원금을 얼마까지 잃지 않아야 하는가에 대한 의견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단 한푼도 잃지 않아야 된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원금의 10%까지는 잃어도 된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다.

 

적절한 수익 이라는 표현도 마찬가지이다. 도대체 얼마의 이익이 나야만 적절한 수익이라는 말인가? 연평균 15% 정도 수익이 목표라는 사람이 있는 반면, 연평균 8% 정도면 만족한다는 사람도 있다. 매년 50% 수익은 나야 투자를 하는 이유가 되지 않겠느냐며 반문할 수도 있다. 

 

모든 기준은 자기 안에서 결정될 수밖에 없다.

 

 

 

 

투기로는 오래 살아남을 수 없다

 

결국 투자와 투기의 구분은 자기 스스로 투자의 원칙을 정하고 그에 따라 실천했느냐의 여부에 따라 나눌 수밖에 없다. 투자의 세계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은 사람들은 엄청나게 분석을 잘하거나 운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세운 원칙을 어떤 경우에도 무조건 지키는 사람이다. 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도박이나 술, 담배와 관련된 회사에는 절대 투자하지 않는다거나, 회사 대표가 비리를 저지르거나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면 투자를 하다가도 즉시 매도하는 등 자신만의 기준을 세운다. 아무리 철저하게 분석하고 투자했어도 10% 손실이 나면 무조건 매도하거나, 투자 종목은 최대 5개를 넘기지 않는다거나, 배당 수익률이 5% 미만이면 매도하는 등의 원칙을 정하기도 한다. 투자에 실패했을 때 그 원인을 곱씹어 보면 대부분의 경우 자신만의 원칙을 어겼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지금은 한온시스템이 된 구 한라비스테온공조(한라공조)는 2012년 7월 5일 주당 2만 8500원에 공개매수를 하며 자진 상장폐지를 밝혔다. 이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여 2만 8200원까지 올랐지만 단기간에 300원이라도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한라공조에 대한 사전조사도 없이 사람들은 매수에 나섰다. 하지만 최대 주주인 비스테온의 의도와 달리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반대로 결국 공개매수가 취소됐고, 주가는 2만 5000원까지 떨어졌다. 단기간 이익을 기대하며 투기를 했던 사람들은 최소 1주당 3000원의 손실을 보았다. 아무런 원칙없이 투기를 한 결과였다.

 

그런데 더 큰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단기 투기자들이 손해를 보고 떠난 뒤에 회사는 탄탄한 운영을 통해 꾸준히 발전했다. 회사 자체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한라비스테온공조의 2013년 11월 11일 주가는 4만 1000원이었다. 

 

투자든 투기든 돈만 벌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투기로는 지속적인 수익을 얻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스스로의 원칙에 따라 투자를 하다 보면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 오히려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꾸준히 돈을 벌어 부자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원칙 있는 투자'가 답이다.

 

 


투자를 하는 사람들의 궁극적인 목표, 즉 성공의 기준은 경제적 자유를 얻었느냐에 달려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경제적 자유를 얻는다고 하면 당장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평생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는 수준을 바라기 때문에 금세 지치고 조바심을 내게 된다. 생활비까지 아껴가며 돈을 모으고 열심히 공부하면서 투자했건만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자괴감이 든다. 과연 잘하고 있는 것인지, 투자를 해서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기는 한 것인지 회의감도 든다.

 

투자를 통해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현금 기준으로 볼 때 1억 원까지 모으는 것이 제일 힘들었다는 말을 많이 한다. 하지만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1억이라는 돈을 한번 모으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돈을 제대로 굴릴 투자처도 보이기 시작하고 투자의 노하우도 쌓여서 전보다 수월하게 투자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1억이라는 금액이 아니다 그만큼 투자의 안목을 기르는 과정이 쌓여야 돈을 제대로 굴릴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티핑포인트라는 말이 있다. '균형이 유지되다가 한순간에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는 지점'을 이르는 말이다. 투자에 있어서 티핑포인트는 5년이 될 수도 있고, 10년이 될 수도 있다. 일단 티핑포인트를 지나면 자산이 급격하게 늘고 투자 실력도 향상되지만, 대부분의 경우 티핑포인트를 넘기기 전에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희망의 끈을 놓아버린다. 장기투자를 하겠다고 마음먹고도 중도에 포기하게 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이다.

 

 

 

 

영광의 기억은 빨리 잊어라

 

물론 티핑포인트를 지났다고 해서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안심해서도 안된다.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교만이 찾아오고, 투자에 대해 모든 것을 알았다고 자만하는 순간 성공이라는 환상은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지고 만다.

 

투자로 성공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조심하라. 성공했다는 환상에 젖어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투자는 매일 새롭게 전개되는 상황에 적응해서 살아남아야 하는 고도의 작업이다. 이런 투자의 세계에서 영광의 기억은 버리는 것이 좋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칭송받고 부러움을 사던 투자의 절대 고수도 하루아침에 전 재산을 날리는 일이 허다하다.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만 바라보며 투자를 하는 사람은 반드시 지치게 되어 있다. 조급해하는 마음은 바로 눈에 보이는 성공을 기대하게 하고, 성급한 판단으로 인한 실패를 부른다. 일정 목표를 이뤘다 하더라도 작은 성공에 도취되어 지금까지 경험한 시행착오의 과정을 잊는다면 다시 원점이 된다. 꾸준히 투자하며 경험과 실력을 쌓아가는 그 과정 자체를 견디는 것이 중요하다. 언제까지 포기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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