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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한달독서16기(21.08.31~09.29)

DAY04_[메타버스 새로운 기회]_01_오래된 미래, 메타버스가 온다(4/4)

by :)kmhbgvdxa 2021. 9. 3.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

 

01 오래된 미래, 메타버스가 온다

2030 메타버스에 살다 #삶
아바타가 살아가는 디지털 지구
VR은 메타버스입니까?
향신료(SPICE)와 메타버스

 

 

인간의 문영은 향신료 SPICE 의 전파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주에 유럽에서는 향신료가 같은 무게의 금과도 같은 가치를 가진 적도 있었다. 콤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고, 마젤란이 세계 일주를 한 목적도 모두 향신료를 구하기 위함이었다. 

 

향신료는 세계를 바꿀 매개가 됐었고, 메타버스를 이루는 특성들이 된다.

Seamlessness    연속성
Presence          실재감
Interoperability  상호운영성
Concurrence     동시성
Economy Flow   경제흐름

 

 

 

Seamlessness    연속성

메타버스는 아바타가 살아가는 디지털 지구이다. 연속성은 '살아간다'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우리가 살아간다고 할 때 중요한 것은 존재의 연속성 이다. 사람의 기억은 컴퓨터처럼 전원을 끄면 기록되지 않고, 전월을 켜면 다시 기록되는 것이 아니다. 메타버스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경험과 기록들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연결되어 있다. 

이런 연속성을 잘 보여주는 플랫폼이 바로 '포트나이트'이다.

하나의 플랫폼을 가지고 배틀로얄 방식의 게임을 플레이하고, 파티로얄 공간에서 공연을 관람한다. 또는 컴니티 공간으로 이동해서 친구들과 편하게 담소를 나누기도 한다. 중요한 점은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행위로 그치지 않고 기록이 이어진다는 점이다. 장소마다 새로운 캐릭터가 아니라 하나의 아바타로 마치 우리가 현실에서 하루를 보내듯 기억과 정보가 연결되는 성질이 바로 연속성이다.

 

 

 

Presence          실재감

메타버스는 실질적인 물리적 접촉은 없는 환경이다. 아바타끼리 접혹한다 해서 내 몸과 상대방이 접촉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메타버스에서 아바타를 통해 느끼는 실재감은 매우 중요하다. 실재감이 떨어지면 사람들은 이질감을 느낀다. 이질감은 곧 현실과 다르다는 생각으로 이어지고 몰입감은 떨어진다. 메카버스를 구축하는 기술적인 부분은 이런 실재감을 끌어올리는 것과 연관이 깊다. 흔히 우리가 사용하는 VR 기기나 AR 기기가 실재감을 끌어 올리는 기술적 제품이다. VR 기기를 사용함으로써 사용자는 실제 공간에 있는 듯한 공간적 실재감을 받는다. 이런 이유에서 여러 거대 기업들이 VR, AR 기기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페이스북이 발표한 '오큘러스 퀘스트 2'는 2020년 4분기에만 200~300만 대 가량 팔렸다고 한다. 이는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처음 선보였을 때 아이폰 판매량과 비슷한 규모이다. 다양한 기업들이 스마트폰을 이을 차세대 전자기기로 HMD Head-mounted Display 즐 VR 헤드셋을 선택하고 있다.

 

실재감을 위한 기기로 너무 VR, AR에만 집중하지 않았으면 한다. 기술적인 기기도 잘 짜인 이야기, 즉 내러티브가 동반되지 않으면 단순한 전자기기밖에 되지 않는다. 단순히 기기의 성능보다는 이 기기를 사용해서 내가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지, 어떤 경험을 얻을 수 있는지에 조금 더 초점을 두었으면 한다.

 

 

Interoperability  상호운영성

상호운영성은 현실 세계와 메타버스 데이터, 정보가 서로 연동되는 성질을 말한다. 메타버스를 통해 얻는 정보와 경험이 단순히 그 세계관 안에서만 적용 가능한 지식이 아니고 현실 세계와 연동해서 상호 보완관계를 이루는 메타버스의 성격을 상호운영성이라 한다. 이러한 상호 운영성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라이프로깅 메타버스가 활성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검색 엔젠에 존재하는 스마트 렌즈를 들 수 있다. 스마트렌즈를 이용해 우리는 현실에 존재하는 제품을 화면에 비추기만 하면 해당 상품의 정보나 평가 그리고 판매처까지도 알 수 있다. 다른 예로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를 사용할때, 자신이 열람한 정보에 근거한 맞춤형 광고를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물론 이 부분은 사용자의 열람 정보를 활용하는 부분에 관한 법률적인 견해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상호운영성 측면에 관계된 부분임은 확실하다.

 

블록체인 blockchain 기술 또한 상호운영성과 관련이 깊다. 일부 사람들은 코인이라고 하는 가상화폐관련 기술로만 알고 있지만 사실 블록체인은 그것보다 더 광범위한 영역을 총괄한다. 블록체인 기술이란 하나의 서버에만 데이터를 저장해두는 게 아니라 수많은 컴퓨터에 데이터를 복제해서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이다. 단순히 정보를 나눠 저장하는게 뭐가 대단하냐고 물을 수도 있다. 중앙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존 방식은 위조나 변조에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중앙 서버의 신뢰성을 의심받는 경우도 존재한다. 분산된 데이터는 거래 때마다 다른서버에 복제 저장된 데이터를 활용해 위조 사실을 대조하는 것이 용이하다. 가상화폐가 등장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통화는 사회적인 약속인데, 만약 누군가 하나의 통화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다면 사람들이 그 통화의 투명성을 믿지 않을 것이다. 복제 저장된 정보가 사회적인 약속에 신뢰를 더해준 것이다. 

 

블록체인은 마찬가지로 메타버스 세계의 재화의 신뢰성을 더해준다. 내가 디지털 지구에서 사용하고 벌어들인 재화가 사회적으로 의마가 있게끔 만드는 것이다. 100군데게 넘는 회사가 '아이템버스'라는 협의체를 만들어 게임 속 아이템과 화폐를 현실과 상호 연동되게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다. 

 

아직 협이 단계라고는 하나 이런 움직임들이 메타버스에 상호운영성을 더하는 행동임은 분명하다.

 

 

 

Concurrence     동시성

동시성은 여러 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하나의 메타버스 세계관에서 활동하는 것을 말한다.같은 시간에 같은 세계관에서 서로 다르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뜻한다.단순히 제공자가 주는 경험을 천편일률적으로 따라만 가는 것은 메타버스라고 보기 어렵다.

 

 

 

Economy Flow   경제흐름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화폐와 거래 방식에 따라 사용자들이 재화와 서비스를 자유롭게 거래하는 경제적 흐름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인데, 사실 경제성이라고 하는 이런 흐름은 위에 설명한 다르성질들의 기저에 존재하는 근본적인 질문이다. 인류의 역사를 보면 큰 사건의 이유와 근본에는 경제적인 갈등과 흐름이 항상 존재했다.

메타머스 대표 플랫폼이자 올해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해서 큰 이슈를 불러 모았던, '로블록스 Roblox'에서 사용되는 화폐 '로벅스 Robux'는 실물 화폐와 경제적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달러나 원화로 로벅스를 살 수도 있고, 반대로 로벅스를 현실의 재화로 환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해외 청소년들이 유튜브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로블록스에서는 다양한 콘텐츠를 유저가 직접 만들고, 그 것을 로벅스로 판매하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그렇게 로벅스를 모아 현실의 재화로 환전해 살아간다고도 한다. 

 

 

 


메타버스는 단순히 잠시 지나가는 트렌드가 아니다. 과거 중세시대 향신료가 가져온 문명의 혁신처럼 메타버스도 세상을 뒤흔들 새로운 변화가 될 것이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이야!'라는 일차원적인 생각을 벗어 던지고 새로운 디지털 지구가 가져올 변화를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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