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의 도구들_2장_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들의 비밀(3/7)
04
답은 하나가 아니다
중간에서 시작하기
답은 하나가 아니다. 몇 개의 '시작' 을 만들어라. 맨 처음 시작하는 첫 문장을 몇 개씩 만들어놓는다. 이 중 하나가 진짜 첫 문장이 되고, 나머지는 그 문장을 이어가는 실마리들이 되어준다. 물론 모두 지워버리고 시작할 수도 있지만, 여전히 답은 하나가 아니기에 부담은 없다. 이렇게 시작하는 습관을 들이면, 시작이 꼭 그렇게까지 중요한 건 아니라는 깨달음에까지 올라선다. 중간부터 시작해도 상관없다는 걸 알면, 즉 굳이 처음부터 반드시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면 삶이 한결 단순해진다.
모르는 것을 알 때까지 계속하라
'내가 이런 질문을 던지면, 사람들이 나를 바보로 생각하면 어쩌지?' 따위의 고민은 하지 마라. 이해되지 않는 것이 있으면 아무 거리낌 없이 상대에게 질문하라. '잘 모르겠네요. 좀 더 쉽게 설명해주시겠어요?' 하고 질문하라.
모르는 것을 알 때까지 계속 묻는 것. 그것이 질문의 정수요, 가장 좋은 질문법이다. 정확하게 알 때까지 질문하고, 그걸 자신의 앎에 적용하기 위해 치열하게 연구하고 고민하는 것
당신이 낮에 들은 것, 경험한 것, 생각한 걸, 계획한 것, 뭔가 실행에 옮긴 것들 가운데 새벽 한 시가 됐는데도 여전히 이야기하고 싶어 입이 근질 거리는 것이 있는가? 그것이 당신에게 엄청난 성공을 안겨줄 것이다. 나아가 그것에 대해 함께 대화를 나누고 토론을 하고 당신을 반박해 줄 사람이 있는가? 그 사람을 제외한 모든 말은 다 헛소리다.
05
세상에는 오직 4가지 이야기만 존재한다
세상에는 오직 4가지 이야기만이 존재한다.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 세 사람의 사랑 이야기, 권력 투쟁, 그리고 여행이다. 서점에서 파는 책은 모두 이 4가지 주제를 다룬다.
최고의 작가도 악전고투를 벌인다
당연하지만 먼저 자리에 앉는다. 머릿속에는 꺼내야 할 책이 들어 있다. 하지만 미루기 시작한다. 아침에는 이메일과 뉴스 등 뭐든지 다 확인한다. 자리에 앉아 나 자신과 마주해야 하는 일을 조금이라도 미루기 위해서다. 3시간 동안 '아니야. 나중에. 나중에' 한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내 자신에게 체면을 구기지 않기 위해 '자리에 앉아서 30분 동안 글을 쓰자' 생각하고 정말로 그렇게 한다. 물론 이 30분이 결국은 10시간 연속이 된다. 서너 시간 동안 글을 쓰지 않았는데 대한 죄책감을 만끽해야 한다. 그래야만 글을 쓰기 시작할 수 있고, 쉬지 않고 쓴다.
큰 성공과 성과를 거둔 사람ㄷ르은 모두 많은 사람들에게 읽힌 자신의 책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글쓰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 가깝다.
글쓰기가 어떻게 하면 쉬워질 수 있을까?
가장 큰 도움과 위안은, 모든 장애를 극복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 불멸의 위대한 작가들도 매일 나처럼 진흙탕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핵심은 '의지'다. 작가를 만드는 건 문장력이 아니라 어떻게든 '쓰고자'하는 의지다. 의지를 포기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탁 풀려나가는 실마리를 잡게 된다.
너무 많은 메모, 너무 많은 리서치 정보를 남기려 하지 마라. 그러면 독자는 지루해질 뿐이다. 독자를 믿어라. 독자가 빈 공간을 채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지나치게 설명하지 마라. 독자는 힌트만 줘도 스스로 상상력을 발휘해 힌트를 완성한다. 글쓰기는 지성과 교양을 드러내기 위함이 아니다.
06
모두가 빈 페이지에서 출발한다
책을 100권 펴낸 사람이든 단 한권도 펴내지 못한 사람이든 간에, 누구나 빈 페이지에서 출발할 뿐이라고 말한다. 유명한 작가들은 자신만의 고유한 작업 과정을 갖고 있긴 하지만 백지 앞에서 머리를 쥐어뜯는 시간을 갖는 건 작가들의 숙명과도 같다.
타이탄들이 권유하는 방법은 모니터가 아니라 실제 종이에 생각을 옮겨놓는 것이다. 떠오르지 않는 생각을 쥐어짜내라는 게 아니다. 지금 머릿속에 들어 있는 생각들을 가볍게 종이에 '떨어뜨리라는 것'이다.
-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던 일에 대해 써라.
- 힘들게 깨우친 교훈 한 가지에 대해 써라.
-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있었던 일에 대해 써라.
- 끝까지 찾지 못한 잃어버린 물건에 대해 써라.
- 올바른 일을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일에 대해 써라.
- 기억나지 않는 일에 대해 써라.
- 최악의 교사였던 사람에 대해 써라.
- 신체적 부상을 입었을 때 대해 써라.
- 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던 때에 대해 써라.
- 사랑 받는다는 것에 대해 써라.
- 깊이 생각한 것에 대해 써라.
- 길을 찾은 경험에 대해 써라.
- 타인에게 친절을 베푼 일에 대해 써라.
- 할 수 없었던 일에 대해 써라.
- 해냈던 일에 대해 써라.
"작가 헤밍웨이는 가장 좋은 흐름의 중간, 가장 잘 써져 나간다고 느껴지는 문단의 중간 부분에서 하루의 작업을 끝냈다. 다음분에도 그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다. 나도 헤밍웨이처럼 살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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