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 부자가 말하는 돈에 대한 모든 것
돈의 속성
얼마나 벌어야 정말 부자인가?
보통 국제적인 기준에서 백만장자란 100만 달러(10억 원) 이상의 금융 자산을 가진 사람을 가리킨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9년 보고서에 의하면 10억 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부자는 32만 3,000명으로 전 국민의 0.63%에 해당한다. 자산 구성을 보면 부동산 53.7%와 금융자산 39.9%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인들의 자산 구성인 부동산 76.6%, 금융자산 18.9%와 비교하면 부자의 금융자산 비중이 두 배 정도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이 '나는 부자다'라고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에서 빈도가 가장 높았던 금액은 50억 원(27.%) 이상이었다. 총자산이 30억 원 미만인 경우에도 70%가 자신을 부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반국민 시각에서는 25억 원 이상 재산을 가지면 부자지만 정작 부자들은 100억 원을 넘어야 부자라고 생각한다. 80억 원 이상을 가진 사람들도 20%는 스스로를 부자라 생각하지 않는다. 부는 아주 상대적인 기준이라 한국 부자들의 절반은 자신을 부자라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한국 부자들의 대부분은 사업소득(47%)과 부동산 투자(21.5%)로 된 사람이다. 이들은 사업에서 돈을 벌어 부동산에 잉여자본을 투자해왔고 월 500만 원 정도를 저축하며 산다. 이들이 부를 늘리는 수단은 저축이다. 저축을 통해 평균 12년 정도를 모아 종잣돈 5억 원 정도의 투자 자금을 만든다. 이 정도 돈을 만든 평균 나이가 44세다. 이 돈은 주로 부동산(61.6%)과 금융자산(35.1%)에 투자되지만, 자산 운용의 핵심 목적은 주로 현상 유지다. 지킨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부자의 기준은 무엇일까.
(1) 융자가 없는 본인 소유의 집
(2) 한국 가구 월평균 소득 541만 1,583원을 넘는 비근로 소득
강남에 수십억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고 억대 연봉자라도 융자가 있고 본인이 일을 해서 버는 수입이 전부라면 부자라 말할 수 없다. 500만 원 이상의 비근로 소득이 있으려면 20억 원이 넘는 자산이 부동산이나 금융자산에 투자되어 있어야 한다.
(3) 더이상 돈을 벌지 않아도 되는 욕망 억제능력 소유자
한 인간이 자기 삶의 주체적 주인이 되어야 한다.
실제 현실적인 부자가 되면 자신이 얼마의 돈을 갖고 있는지 모르는 순간이 온다고 한다. 투자된 자산이나 회사의 가치가 측정 불가능해져 자신의 자산 규모를 알려면 남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통장에 얼마가 있는지도 알 수 없다. 현금성 자산도 매분, 매시간 주가에 따라 변동되니 점심 먹는 사이에 집 한 채가 사라졌다 생겼다 한다. 누구와 비교가 불가능한 상황이 오는 것이다. 그래서 내 재산이 지금 얼마인지 아는 사람은 사실 산술적인 부자는 아니다.
부자란 금액에 따른 기준으로 잡을 수 없다. 부자는 더 이상 돈을 벌 필요가 없어진 사람이다.
가난은 생각보다 훨씬 더 잔인하다
현대인들은 삶의 가치를 부의 축적보다 중요시 여긴다. 그러나 이 말을 하는 사람들의 진의는 항상 검증을 받아야 한다. 사람들이 이런 말은 하는 것은 대개 다음의 세가지 이유다.
- 무엇이 삶의 가치인가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다.
- 가난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른다.
- 자신이 부자가 되리라는 자신이 없다.
많은 사람이 돈보다는 자유를 원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대 경제사회의 틀 안에서는 자유를 얻으려면 막대한 돈이 필요하다. 안정된 직장으로는 부족하다. 사업체는 수시로 변하고 어떤 대기업도 5년 앞을 내다보지 못한다. 그러므로 현재를 활용해 내 남은 미래 전체에 자원을 분배해야 하는 책임이 나에게 있다.
또한
나는 부족함 없고 검소함에 만족해도 가족, 배우자, 자식의 삶의 가치는 다를 수 있다. 내 삶의 가치를 다른 가족에게 강요해서는 안된다. 그들의 삶의 가치는 풍요와 쇼핑과 좋은 음식에서 올 수도 있다. 부양의 책임이 있다면 이런 가족의 욕구 또한 무시해서는 안 된다.
마음의 가난은 명상과 독서로 보충할 수 있지만 경제적 가난은 모든 선한 의지를 거두어가고 마지막 한 방울 남은 자존감마저 앗아간다. 빈곤은 예의도 품위도 없다. 음식을 굶을 정도가 되거나 거처가 사라지면 인간의 존엄을 지킬 방법이 없다. 빚을 지는 일이라도 생기면 하루는 한 달 처럼 길고 한 달은 하루처럼 짧아진다. 매일매일 배는 고픈데 빚 갚는 날은 매달 날아오기 때문이다. 가난은 낭만이나 겸손함이라는 단어로 덮어놓기엔 너무나도 무서운 일이다.
"가난하게 태어난 건 죄가 아니지만 가난하게 죽는 것은 나의 잘못이다." _빌게이츠
부자가 되는 방법의 시작은 자신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어떤 부자를 경멸할 수는 있어도 부를 경멸해서는 안된다. 물론 자신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반드시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 부자가 될 수 없고,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중에서 부자가 나온다.
그 믿음이 실행하게 하고 고민하게 하고 도전하게 만들어주며 길을 만든다. 실행해야 하니 저축하게 되고 고민하다 보면 공부하게 되고 도전하려다 보니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게 된다. 천만장자, 억만장자 같은 부자는 노력만 가지고는 안 된다. 타고난 재주와 시대적 환경, 운이 함께할 때 생기는 일이다. 그러나 백만장자까지는 누구나 노력으로 갈 수 있다. 성실하고 절제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면 빠르면 40대, 늦어도 50대엔 백만장자로 살 수 있다. 가난이 생각보다 잔인하듯이 부자의 삶은 생각보다 훨씬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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