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 투자 공부를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 돈에 관한 경험을 들려주세요
[ 2일 차 ] 돈이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오늘의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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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마치고 입시원서를 쓰던 고3 끝 무렵. 처음으로 파트타임을 하였다. 횟집에서 초저녁엔 전단지를 돌리고 저녁과 밤엔 홀 서빙을 하였다. 일을 마치면 그날의 일당을 현금으로 받았었다. 전단지는 오천원, 서빙은 육천원. 하루 시급이었다. 매일 매일 소중히 모았다. 대학교 입학때 까지 석달을 그렇게 모아 통장에 넣었다. 졸업식날에 입을 멋진 코트가 하나 가지고 싶어 동생과 어머니를 모시고 동대문 시장에서 내손으로 모은 뭉칫돈 일부를 사용하였다. 학창시절 따로 용돈을 받지 않고 급할때만 타다 쓰던 나에겐 소중한 추억이다.
하지만 거기서 끝이었다. 나의 시간과 노동으로 얻은 돈은 보통예금에 담겨 있을 뿐이었고, 목돈이 필요할때면 빠지고 다시 채워지고 그뿐이었다. 대학동아리 동기 중에 주식을 하는 친구가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던 내가 주식을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물었을때 답해주던 그 친구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일단 시작을 위해 자금이 필요해. 한 백만원쯤 시작 할까? 추천받은 종목과 네 안목으로 고른 종목에 투자할거야. 한달 뒤쯤 되면 다 없어지고 잔고가 0이 될거야. 그럼 '주식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하고 접게 되지"
그땐 그랬다. 스마트폰이 몇년 뒤에 초기 모델이 나왔을 무렵이니 어디서 정보를 구할 수도 아는 지인이 없으면 배울 수도 없었다. 그렇게 재테크는 나 와는 먼 이야기였다.
사회생활을 하면 할 수록 돈을 벌고 싶었다. 돈을 벌어 경제적 자유. 가능하다면 파이어족이 되고 싶었다. 그만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사업이나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업은 아이템이 좋거나 자본이 있거나 깡이 있거나 해야 했다. 그래서 투자로 눈을 돌렸다. 돈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사업과 같지만 당장 큰돈이 없어도 시작 할 수 있고, 사업과 달리 오래토록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재테크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다. 지금 시대에 정보는 널렸다. 선택하고 공부해서 받아들이고 실천 하고 감당 할 수 있느냐의 문제다.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게 돈이라 생각했다. 지금도 그렇다. 하지만 없다가도 있는 돈이 새어나가지 않게, 스스로 몸집을 키워 갈 수 있도록 세팅을 해 놓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을 통해.
그래서 읽고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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