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네 번째 한달
22:30 이 되면 글 쓸 준비를 했다. 퇴근 전이면 주변을 잠시 물렸고, 이후 라면 집 앞 PC방을 찾았다. 집에선 눕기 바빠 글 쓸 곳을 찾아 어슬렁거렸다. 게임은 단 1분도 하지 않으면서 구석에 앉아 열심히 키보드를 두드렸다.
처음 [한달]과 만났을땐 지루했던 삶에 생긴 변화가 좋았다. 아무 주제나 내키는 대로 '한달쓰기'를 했고, '한달머니'를 통해 하루 하루 돈벌 궁리를 꾀했다. 지금은 매일 한 편 꾸준히 쓰는 습관에서 [한달]을 이어 간다는 자체가 습관이 되어 버린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재테크 서적을 읽으며 글로 정리하고 삶에 적용시켰다. 연명하듯 힘겹게 두 권을 해냈다. 처음엔 투자도 해보고 싶고 부수입도 많이 많이 뭐라도 하지 않으면 뒤쳐진다는 느낌에 조바심만 가득했었다. 꾸준히 함께 하는 동료들의 파이프라인 만들기를 보며 또 나의 과정들을 수 없이 돌이키며, 지금은 숨도 고르고 때론 뒤로 물러나 전체도 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건 같다.
번외지만 혼자 성경 시편을 스스로 필사 중이다. DAY001 부터 DAY150 까지 총 150편. 특별한 이유라기보단 쓰는게 습관이 되어버렸다. 좋다.
우진 리더님의 '데일리 머니'를 읽는 순간이 즐거웠다. 관심가는 동료의 글부터 순서대로 방문했다. 몇일은 이른 새벽에 글을 인증하기도 했었다. 잠을 미루고 조용한 새벽에 시험공부하듯 쓰고 인증하고 그리고 눈 붙이고... 늦은 오전에 출근했던 그 날들이 떠오른다.
매일 피드백 해주시는 리더 우진님께 매번 감사함을 표현하지 못해 미안할 때가 많았다. 쭉 함께 해오던 형일님의 인증글이 몇일간 없었을땐 걱정도 됬다. 새로운 것을 찾아 시도하는 다솜님의 글도 일일히 댓글을 달진 못했지만 눈팅도 많이 했다. 은경님이 수학 커리를 문의해 주셨을땐 처음으로 한달에서 giver 를 해보는 지라 속으로 매우 기뻐하며 도움층 청해주신 은경님께 감사했다. 다 표현하진 못했지만 다른 분들의 글도 열심히 돌아다니며 하트를 꾹꾹 눌렀던 한달머니였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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