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한달서평8기(20.08.01~08.30)

DAY28_[바빌론 부자들의 돈버는 지혜]_바빌론에서 가장 부자인 사나이(1/2)

by :)kmhbgvdxa 2020. 8. 28.


바빌론 부자들의 돈버는 지혜

 

바빌론에서 가장 부자인 사나이(1/2)

 

먼 옛날, 바빌론이란 도시에 아카드라는 부자가 살고 있었다. 그가 엄청난 재산을 모았던 까닭에 그의 이름은 바빌론은 넘어서 바빌로니아 방방곡곡에까지 알려졌다.

그는 가족에게만이 아니라 그 누구에게도 너그럽고 관대한 사람이었다. 또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자신의 재산을 아낌없이 베풀 줄 아는 부자였다. 그런데도 그의 재산은 나날이 늘어만 갔다.

마침내 어린 시절 친구들인 반시르와 코비가 찾아 왔다.

"아카드, 옛날에 우리는 모두가 똑같았네. 똑같은 선생님에게 배웠고, 똑같은 운동을 하며 자랐네. 공부에서나 운동에서나 자네가 우리보다 나은 것은 없었네. 그런데 지금은 너무도 달라졌네. 자네는 우리가 엄두조차 낼 수 없는 사람으로 변해버렸네. 우리 생각에는 자네가 우리보다 열심히 일한 것도 아니고 성실하게 일한것도 아니야. 그런데 움녕의 수레바퀴는 어째서 자네를 선택했을까? 우리도 열심히 일하고 성실하게 일했건만 어째서 운명의 수레바퀴는 자네에게만 엄청난 재산을 안겨준걸까?"

아카드는 친구들의 불평을 조용히 듣고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답해 주었다.

 

"그래, 젊은 시절까지 우리는 똑같았지. 그런데 자네들이 아직까지 근근히 살아가는 아유가 뭐냐고? 그것은 자네들이 재산을 모아가는 법칙을 몰랐거나, 아니면 그 법칙에 따르지 않았기 때문일걸세. 운명의 수레바퀴는 누구에게도 영원한 재물을 허락하지 않는 심술궂은 여신이네. 어쩌면 노력없이 얻은 황금에 기뻐하는 사람들을 가차없이 파멸시키는 심판자이기도 하다네. 게다가 그 여신은 우리가 황금을 도서없이 낭비하도록 만들기도 하네. 그 때문에 우리는 힘들게 벌어들인 재산을 순식간에 날려버리는 걸세. 아무런 보람도 없는 욕망과 욕심에 사로잡혀 재산을 펑펑 써대고 결국에는 빈털터리가 되어버리는 걸세.


반면에 정반대인 사람들도 있네. 지독한 수전노인 사람들! 그들의 궤짝에 들ㅇ간 돈은 도무지 나올 줄을 모르네. 그들은 벌어들인 돈을 한푼도 쓰지 않으려고 전전긍긍하지. 왜 그렇겠나? 그들은 돈을 다시 벌어들일 방법을 모르기 때문일세. 그야말로 공허한 삶이 아니겠나? 돈을 쌓아두고도 그처럼 불행하게 지내야 하니 말일세.


하지만 전혀 다른 사람들이 있네. 손쉽게 황금을 벌어들일 뿐 아니라 나날이 더 많은 황금을 벌어들이면서도 세상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네. 물론 이런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지. 하지만 갑자기 커다란 재산을 물려받은 사람은 결코 이런 사람이 되지 못하네."

 

그들은 아카드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이 알고 있기에도 갑자기 재산을 물려받은 사람은 결코 바람직한 삶을 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아카드는 빙긋이 미소를 지으며 친구들에게 많은 재산을 모을 수 있었던 비밀을 하나씩 털어놓기 시작했다.


아카드는 젊은 시절 주변을 둘러보며 우리에게 행복과 만족을 안겨주는 것들을 빠짐없이 살펴보았다. 그리고 돈이 있어야 행복할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달았다. 돈이 바로 힘이었다. 돈이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현실에서 어느정도는 있어야 세상을 즐겁게 살면서 영혼까지 만족시켜줄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진리를 깨닫는 순간 아카드의 삶의 목표가 뚜렷해 졌다. 

아카드는 가난한 장사꾼의 아들이었다. 재산을 물려받을 희망이라곤 조금도 하지 않았었다. 그렇다고 특별한 지혜나 권을 물려받은 것도 아니였다. 그러나 운명을 탓하지 않았다. 대신 꿈꾸는 것을 성취하고자 한다면 그에 맞는 시간과 공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시간과 공부. 부자로 만들어줄 시간을 덧없이 보내지 않기. 배워서 아는 그런 공부가 아닌, 모르는 것을 찾아내는 방법을 배우는 공부. 이 두가지가 아카드에게 중요했다.

그길로 아카드는 시청에 일자리를 얻어 필경사가 되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