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선택지 피라미드
주식
주식을 산다는 것은 해당 기업의 지분을 사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주식시장'은 코스피나 S&P500, 다우존스 이다.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여러 지수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궁금할 것이지만 대체로 개인의 재테크에는 별로 중요치 않다. 전반적으로 주식은 하나의 투자 범주로서 뛰어난 수익을 제공한다.
주식은 장기적으로 상당한 수익을 올리는 좋은 투자 수단이다 그러나 개별 종목을 고르는 방식은 권하지 않는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수 없고 직접 좋은 주식을 고르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대신 우리는 여러 주식을 (그리고 때로 분산 투자를 위해 여러 채권을) 묶어놓은 펀드에 가입할 것이다. 펀드는 위험을 낮춰주고 당신이 밤에 편하게 잘 수 있도록 해주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줄것이다.
채권
채권은 기업이나 정부가 발행한 차용증서이다. 채권의 이점은 돈을 빌려주는 기간(2년, 5년, 10년 등)을 선택할 수 있고, '만기'에 받을 수 있는 금액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국채의 경우 대체로 안정적이어서 위험도를 낮춰준다. 국채 투자로 손해를 보는 유일한 경우는 정부가 채무 불이행을 선언하는 것인데, 그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깡패같은 짓이지만 정부는 자금이 부족하면 그냥 돈을 더 찍어내면 된다.
채권은 대단히 안전하고 위험 낮은 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수익이 (설령 고위험 채권이라 해도) 주식보다는 낮은 편이다. 또 채권에 투자하면 만기가 될때 까지는 돈이 묶이게 된다. 엄밀하게는 중도에 환매할 수 있지만 해지 수수료를 많이 물어야 하므로 좋은 생각은 아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이런 성격을 지닌 채권에 투자할까? 극도로 안정적이고 근본적으로 수익은 보장하지만 비교적 낮은 수익률이라.. 대체로 부자와 노인들이 채권을 선호한다.
노인들은 다음 달 의료비나 다른 용도로 쓸돈을 정확히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알고 싶어 한다. 또한 생활비를 댈 다른 소득이 없고 손실을 만회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증시의 변동성을 견딜 수 없다.
한편 부자들은 가진게 너무 많아 보수적으로 바뀌는 경향이 있다. 천만원이 있다면 돈을 더 벌고 싶어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반면 1000배인 백억원이 있다면 공격적으로 돈을 불리기 보단 재산을 보전하는 쪽으로 목표가 비뀐다. 비교적 낮은 수익의 채권이지만 그들에겐 "충분히(많이)" 투자하므로 많이 버는 것이다. 돈이 많으면 안전성을 위해 낮은 투자수익률도 감수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것이다. 부자들에겐 3~4%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채권도 매력적이다.
현금
전통적으로 현금은 주식, 채권과 함께 포트폴리오의 세 번째 요소였다.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주가가 부진할 때 완전히 유동화된 현금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 물론 안정성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현금은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안전한 요소이지만 수익은 가장 적다. 사실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면 물가상승룰 때문에 손해를 보게 된다. 비상상황에 대비할 정도의 현금만 있으면 충분히다.
자산배분: 대다수 투자자들이 간과하는 요소
다양한 종류의 주식이나 주식펀드에 투자했다면 분산투자가 된것이다. 그러나 이는 주식 범주 안에서만 그렇다는 얘기다. 주식 범주 안에서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주식, 채권 등 여러 자산군에 자금을 배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오랫동안 한 범주에만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
분산투자 diversification 는 한 범주를 깊이 파고드는 것이니 (가령 대형주, 소형주, 해외주 등 여러 종류의 주식을 매입하는 것) D학점. 자산배분 asset allocation 은 여러 범주에 걸쳐 투자 범위를 넓히는 것 (가령 주식 및 채권) 이니 A학점이다.
채권과 주식은 반대로 움직이는 균형추 역할을 한다. 주가가 떨어질 때 대체로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의 전반적인 위험을 줄여준다. 물론 바이오주가 200%씩 상승하면 채권에 투자한 돈을 모두 주식에 넣었어야 했다고 후회할 수도 있다. 그러나 주가가 급락하면 채권이 큰 손실을 막아줘 완충작용을 했다는 것이 기쁠 것이다. 전반적인 통념과 달리 포트폴리오에 채권을 추가하면 전반적 수익률이 높아진다.
주식과 채권의 종류 |
주식 | 채권 |
대형주 시가총액 500억원이상의 자본금 보유,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1위 ~ 100위 사이인 경우 |
정부채 정부가 보증하는 대단히 안전한 투자상품. 위험이 낮은 대신 주식보다 수익률이 낮다 |
중형주 시가총액 350억 이상 ~ 500억원 미만의 자본금 보유,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101위 ~ 300위 사이인 경우 |
회사채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 정부채보다 위험하지만 주식보다는 안전하다 |
소형주 시가총액 350억 미만 자본금 보유,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301위 이하인 경우 |
단기채 만기가 3년 이하인 채권 |
해외주 신흥국(중국, 인도 등)과 선진국(영국, 독일 등)을 비롯한 외국 기업들이 발행한 주식. 직접 매수할 수도 있고 펀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매수할 수도 있다. |
장기채 만기가 10년 이상이며, 그에 따라 단기채보다 수익률이 높은 채권 |
성장주 다른 주식 혹은 전체 증시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일 수 있는 주식 |
지방채 지자체가 발행하는 채권으로서 '시채'라고도 불린다. |
가치주 할인가(실제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팔리는 주식 |
물가연동국채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대단히 안전한 채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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