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캔들
언제부터 였을까 꽤 오래전 같다.
포근한 향에 주위를 둘러보면 항상 이 녀석이 있었다.
향에 그닥 신경 쓰지 않던 20대
유일하게 챙겼던 차량용 방향제
자차 없이 보내는 지금은 그마저도 없다.
고등학생 때 기숙사 생활이 떠오른다.
8인 1실이었는데 옆방에 친구를 보러 갈 때마다
입구에서부터 좋은 향기가 났던 기억이 있다.
내가 쓰는 방은 아무리 노력해도 그 향이 나질 않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비누 향인 것 같다.
향기(香氣)_꽃이나 향수, 향 같은 데서 나는 좋은 냄새
좋은 향은 좋은 기억을 준다.
향을 알고 나서 로스팅된 원두를 즐기고
커피를 즐겼다.
잔잔한 향을 찾고 오래도록 즐긴다.
섬유유연제는 다우니의 로맨스
양키캔들은 코튼 향의 베이비파우더
맥주는 상큼한 과일향의 페일 에일
향수는 존 바바토스의 니조낙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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