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한달독서15기(21.07.06~08.04)

DAY23_[후천적 부자]_06_투자, 이것만은 반드시 지켜라(7/7)

by :)kmhbgvdxa 2021. 7. 28.

 


새로운 부자의 탄생

후천적 부자

06 투자, 이것만은 반드시 지켜라

여윳돈과 비상금은 다르다
진짜 고수는 기회를 기다린다
소중한 자산, 운에 맡길 것인가
당신의 노력과 판단력을 믿어라
유행 따르다 큰코다친다
시세가 아닌 가치를 보라
장기투자와 묻어두기 투자는 다르다
좋은 대출, 나쁜 대출
블랙스완에 대비하라
매도 전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

 

 


자신의 판단이 틀렸을 때는 변명하지 마라.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로부터 이익을 얻도록 노력해야 한다.
_니콜라스 다비스 Nicolas Darvas


 

 

매도 전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


투자의 세계에 진입장벽은 없다. 각자 가지고 있는 돈만큼 투자를 하면 되기에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꾸준히 하는 사람은 드물다. 중간에 그만두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는 사람은 없지만, 자꾸 일희일비하다 보면 심적으로 지쳐 금세 포기하게 된다.

 

가격은 늘 변한다. 올라갈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런데 여기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이 가격은 사람들이 현재 거래하는 금액이지 당신이 매도한 금액은 아니라는 것이다. 매수한 금액과 현재 금액이 다르다고 해도 매도하기 전까지는 이익이 난 것도, 손실이 난 것도 아니다.

 

 

 

팔 것인가, 말 것인가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는 중국 회사도 상장되어 있다. 중국인이 중국에서 창업하여 운영하는 중국 회사가 상장한 것이다. 이런 회사 중에 차 위주의 건강식품을 제조, 가공하는 차이나킹이라는 기업이 있다.

 

는 꾸준한 매출이익을 보여주고 있는 차이나킹을 눈여겨보다가 2011년 8월 1일부터 5일 사이 차이나킹의 주식을 평균가격 2100원에 매입했다. 차이나킹은 마케팅 능력도 부족하고 많은은 부분에서 미숙했지만 저평가되었다는 판단에 매입을 결정했다.

 

2011년 1월 중국의 섬유 전문업체인 중국고섬공고유한공사가 국내 주식예탁증권KDR을 상장할 당시 재무제표를 허위로 기재해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사실이 2011년 3월에 밝혀진 사건이 있었는데 A는 이 사건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이 사건 때문에 국내에 상장된 중국 회사들의 신뢰가 금이갔고, 투자자들은 아무리 좋은 실적을 내도 중국 회사에서 제공하는 재무제표는 믿지 못하고 있었다. 세다가 분식회계를 한다는 의심에서도 벗어나지 못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회사의실적이나 본질과는 상관없이 국내에 상장된 중국 회사의 주가가 한 묶음으로 떨어지던 중이었다. 차이나킹도 타격을 받아 하락세에 들어가 2011년 8월 12일에는 1700원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A가 가졌던 투자 아이디어는 변함이 없었다. 지금 당장은 중국 회사들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하락세르 ㄹ보이고 있지만, 차이나킹의 비전을 믿었기에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주가는 떨어졌지만 매도하지 않았기에 아직 손해는 본 것은 아니라며 스스로를 다독이고 평정심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보유 현금이 충분하지 않아 추가적인 매수를 하지는 못했지는 팔아야할 이유가 없어 팔지 않았다. 

 

2012년 6월 차이나킹의 왕위에런王躍仁 대표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는 다시 상승세를 탔고, 11월에는 3800원대까지 올랐다. 수익률이 무려 80%가 넘었다. 인내한 보람이 있었다. 그러나 손해가 났을 떄와 마찬가지로 80%의 수익은 그저 눈으로 보는 주가일 뿐 실제로 얻은 수익이 아니라는 것을 상기시키며 때를 기다렸다. 

 

그러다 차이나킹은 2012년 11우러 28일 화장품 사업을 취소한다는 공시를 했다. BW의 현금 사용에 대한 의심까지 겹쳐 시장의 신뢰도 잃었다. 주가는 다시 하락하여 2000원 대 까지 떨어졌다. 

 

너무 욕심을 부렸다는 후회가 들기도 하였지만 아직 매도하지 않았기에 여전히 손해를 본 것도, 이익을 본 것도 아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