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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한달독서16기(21.08.31~09.29)

DAY21_[메타버스 새로운 기회]_05_디지털 세상의 역세권: 메타버스 플랫폼(1/3)

by :)kmhbgvdxa 2021. 9. 21.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

 

05 디지털 세상의 역세권 : 메타버스 플랫폼

총성 없는 플랫폼 전쟁
메타버스, 자동차 산업을 새롭게 디자인하다
설계의 패러다임을 다시 쓰다

 

 

 

에어비엔비, 우버 구글, 유튜브, 알리바바, 페이팔, 이 기업들은 모두 100조가 넘는 기업가치를 가진 기업들이다. 그리고 창업한 지 20년도 채 안된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이 기업들은 도대체 어떤 공통점이 있길래 짧은 시간 안에 세계 경제를 주도한 기업이 됐을까?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플랫폼 비즈니스'라는 것이다.

 

 

플랫폼은 본래 승강장을 뜻하는 단어다. 승강장은 기차, 지하철 등 다양한 교통수단과 승객이 만나는 공간으로, 승객은 돈을 지불하고 운송수단은 승객을 원하는 장소로 데려다주면서 서로의 이득을 챙기는 장소다. 현대 사회에선 그 범위가 확장됐다. 단순히 운송수단이 존재하는 공간만을 뜻하지 않고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창구를 뜻하기도 하고, 어떤 분야에선 다른 서비스와 연계를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같은 무형의 가치를 의미하기도 한다.

 

플랫폼은 왜 전 세계 기업인들의 관심을 받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다양한 수단과 사람이 모이면 자연스레 그곳에는 상업적 행위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집을 구매할 때 흔히 '역세권'을 중요시하는 것도 비슷하다. 플랫폼 근처에는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플랫폼은 단기간에 투자 대비 높은 성과를 기업에 제공한다. 작은 힘으로 무거운 물건을 들 수 있게 만드는 지렛대와 비슷하다 해서, 이를 경제학 용어로 '레버리지 효과'라고 한다. 플랫폼 산업에서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플랫폼의 역할은 대부분 중계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플랫폼 기업이 고도의 기술을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것이 아니다. 자신들의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가 얻을 수 있는 편의성이 중요하다. 그 말은 곧 기술적인 측면에서 부담감이 다른 산업보단 덜하다는 말과도 같다. 이는 마치 거울 세계 메타버스와도 비슷한 개념이다. 단순히 모든 것을 모아 놓는 것이 아니라 모인 정보를 어떻게 아름답게 가공하느냐가 중요하다.

 

 

 

 

플랫폼 비즈니스는 기존 비즈니스모델과는 다른 다양한 모습들과 특징들이 있다. 기존과는 다른 특징들 만큼이나 시장에서의 파급력도 엄청나다. 그래서 새로운 산업이 등장하면 누가 그 산업의 플랫폼 주도권을 쥘 것인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메일 플램폼으로 인정받은 기업들은 기업의 가치가 쭉쭉 올라가고, 그 기업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입꼬리도 하늘을 향해 승천한다.

 

이런 시장의 움직임은 앞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라라고 주목받는 메타버스 산업에서도 마찬가지로 벌어지고 있다. 다양한 기업들이 메타버스 시장의 메인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최근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메타버스 플랫폼은 로블록스이다. 앞서 간단히 설명했지만 로블록스도 자신들이 메인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월간 활성 이용자가 1억 5천만 명이 넘었다. 미국 16세 미만 아이들의 절반 이상이 로블록스를 즐기고 있다. 사실 로블록스가 처음부터 청소년들의 인기를 끌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마인크래프트'라는 샌드박스 게임이 더 인기를 끌었었다.

 

마인크래프트는 2011년 출시 때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20년까지 총 2억 장 이상이 팔린 역대 가장 많이 팔린 비디오 게임이며, 활성 이용자가 9천만 명에 이를 정도로 전 세계 최고의 인기 게임 중 하나다. 마인크래프트는 아이들이 모래로 소꿉놀이하듯 자유롭게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방식의 게임을 지칭하는 '샌드박스' 장르의 대표주자로 불린다.

 

얼핏 보면 두 게임은 플레이하는 방식이 비슷하다. 세계관에 들어가서 다양한 재료나 정보를 기반으로 세계를 만들고 때론 다른 사람들과 협동하며 다양한 게임을 즐긴다. 하지만 로블록스는 메타버스를 이끌어갈 플랫폼으로 주목받지만, 마인크래프트는 그렇지 않다. 근간에는 로블록스 플랫폼의 소셜 기능이 있다.

 

두 게임 모두 멀티 플레이어 액션을 허용하지만, 마인크래프트는 솔로 플레이에 더 적합하다. 물론 마인크래프트도 사용자가 만들 월드가 존재한다. 하지만 로블록스에 비해 휘발성이 강하다. 로블록스는 로그인하는 순간부터 소셜 기능이 들어간다. 게임 내 재화는 현금으로서 가치도 갖는다. 

 

 

다양한 기업들이 새로운 메타버스 산업에서 메인 플랫폼이 되고자 노력하는 중이다. 플랫폼 전쟁은 메타버스를 둘러싼 제반 기술의 분야를 가리지 않고 벌이지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의 디팩토 스탠더드를 위한 전쟁도 큰 틀에서 보면 플랫폼 전쟁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메타버스를 둘러싼 플랫폼 경쟁은 계속해서 심화될 것이다.

 

플랫폼 비즈니스는 '네트워크 효과'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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