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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38

DAY25 한달쓰기 사고의 전환 한발짝 물러서 숨고르면 여유가 생기고 이해가 깊어지며 상황이 달리 보인다 코로나19덕택(?)에 갑작스럽게 생긴 휴식 그 유명한 대치동에서도 휴원결정이 떨어지니 목동도 학원들이 휴원을 결정하였다 물론 전국적 개학연기 선행이 있어 가능했던것 같다 어제까진 평소대로 특강과 정규수업을 모두 진행하였다 수업 내내 아이들의 "우린 안쉬어요?" 세례에 어떻게 대답해줘야 할지 속으로 난감했다 "응 그건 내가 결정하는게 아니라^^ 일단 우리는 마스크부터 꼬박꼬박 씁시다" 하며 평소보다 주위 환기용 개그들을 많이 날려주었다. 휴원을 하면 사실 나야 좋다 일단 쉬니까! 하지만 걸리는 것들도 많다 이번 방학 마무리, 3월 개학후에 진행하려던 계획들의 수정. 일주일간의 공백에 가정학습을 위한 과제부여( 또는 아이들.. 2020. 2. 25.
DAY24 한달쓰기 방이 따뜻해지지 않는다. 보일러가 맛이갔다. 가셨다. 님이 가버리셨다. 최고 설정온도 밤새 기다려도 춥다. 자는 동안에는 따뜻해지렴 개뿔 방바닥이 차갑다 가스비만 하염없다 집주인님께서 외출모드를 애용하라 하셨는데 무시해서 그런가 온수는 잘나오는데 보일러는 별개인가 공사비가 나오면 어쩌나 괜찮아 몇주 안남았어 전기매트님으로 버티면 되지 근데 이분은 좀 약해 아직 추워 밍기적 밍기적 결국 SOS 결론은 보일러 부품노후 휴 내탓은 아니다 이제 따뜻하게 잘 수 있겠다. 으어 2020. 2. 24.
DAY23 한달쓰기 글을 쓰면서 글을 읽으며 글을 배운다 글의 명언들 글을 쓰고 싶다면, 정말로 무언가를 창조하고 싶다면, 넘어질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알레그라 굿맨 내 인생의 절반은 고쳐쓰는 작업을 위해 존재한다 -존 어빙 첫 줄을 쓰는 것은 어마어마한 공포이자 마술이며 기도인 동시에 수줍음이다 -존 스타인백 작가는 다른 사람들보다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사람이다 -토마스 만 때론 쓰기 싫어도 게속 써야 한다. 그리고 때론 형편없는 작품을 썻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좋은 작품이 되기도 한다 -스티븐 킹 양이 곧 재능이다. 재능에 자신이 없다면 양으로 승부하자. -나카타니 아키히로 글쓰기는 내면을 들여다보고 다가올 미래를 그려볼 좋은 기회이다. 그러나 몸과 마음에서 우러나지 않고 풍부한 지식을 좌시하기 위해 쓰는 글은 자신의 .. 2020. 2. 23.
DAY22 한달쓰기 부산과의 두번째 만남 녹음의 싱그러운 풀냄새도 좋아하지만 바다의 비릿한 짠내를 조금 더 좋아한다 이상하게 더 끌린다 따뜻한 날씨와 탁 트인 바다풍경 속이 다 시원하다. 사투리가 느껴지지 않는다 분명 사투리 중에 서있다 뭐지? 나에게 부산은 비릿한 포근함과 정겨움을 간직한 곳 내일까지 푹 즐기련다 2020. 2. 22.
DAY21 한달쓰기 (천주교 가톨릭 종교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혹시라도 종교적인 이야기가 불편하신 분들이 있으실 수 있습니다.) 감사. 오늘의 난 부산에 있다. 금~토의 일정. 그리고 주일은 좀 쉬다 올라갈 요량으로 스케줄을 조정하였다. 계기는 라디오 출연 나의 또다른 모습 찬양사도(제가 살다보니 이런 날이 왔습니다.) 잠자기전 취침 모드에 반복재생으로 듣던 이재석 신부님의 앨범속 많은 곡들. 그분께서 진행하시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제가 감히 게스트로 출연 하여 LIVE로 다섯곡이나 찬양을 하였습니다. (그 중에 한곡은 이재석 신부님의 곡 ㅎㅎ) 사실 아직도 얼떨떨 합니다. 저에게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주님 당신의 뜻 따라 묵묵히 내어주며 따르는 삶 살게 하시고, 언제나 당신 쓰고자 하시는 곳에 나 쓰소서 당신 뜻대로 .. 2020. 2. 21.
DAY20 한달쓰기 한달의 이정표데이. 어느덧 3분의 2 지점이다. 매일 글을 쓴다. 자유주제 자유분량 글을 쓰다보면 좋은 글을 쓰려고, 어느정도의 양을 채우려고 욕심 내다가도 우선은 생각대로 써지는대로 쓴다. 그리고 퇴고 퇴고 퇴고 글의 질이 좋아졌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히 전보단 편하게 써진다 한달동안 꾸준히 무언가를 한다는 것 열시 강의를 마치면 남은 두어시간 책을 읽고 글을 쓴다 한시 넘어 퇴근 할때도 종종 있지만 업무가 아닌 오로지 내 시간을 나에게 쓰고 나의 하루를 정리하고 집으로 나선다 강력한 환경설정의 힘이 되어주는 "한달" "한달"의 모든 글을 볼 수 있는 홈페이지가 개설되면서 더 많은 동료의 글을 접한다. 스마트폰으로 시시콜콜한 뉴스기사보단 다양한 글을 읽는 나로 변해있었다 앞으로도 쭈욱 레고레고 2020.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