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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38

DAY19 한달쓰기 Again Coronavirus _31st case of COVID19 소강하는듯 하더니 다시 코로나31번째 확진자 발생.(기사내용을 바탕으로한 정보입니다.) 60대. 여성. 해외 여행력 없음. 대구 서구거주. 교통사고로 인한 한방병원에서 치료중. 주일마다 신천지교회 예배, 3번의진단검사 권유 거부. 기사를 읽으며 여러 생각이 든다. 무지목매함인가. 귀차니즘인가. 안일함인가. 이기주의인가. 해외 여행경력 없이도 제3자간 전이에 의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것을 정말 순수하게 모르고 계셨나. 너무 마녀사냥으로 호도하는 것은 아닌가. 신천지라는 단어에 색안경부터 꼈는가. 진단검사 후 확진일 경우의 두려움이 컸는가 난 피해받는 것을 끔찍히 싫어하여 남에게 피해 주는 것도 극도로 삼가며 매사에 조심한다. 내가 하.. 2020. 2. 19.
DAY18 한달쓰기 만남과 이별 살아오면서 살아가면서 살아갈동안에 수많은 인연을 만들고 보낸다. 인연이었는지도 모르게 흘러간 기억도. 오늘은 서울교구 신부님들의 인사이동이 있었다. 오전 열시 미사 이후에 한분이 떠나시고, 한분이 오셨다. 새 임지에서 모셔가시고, 새 임지로 모셔오는 모습을 처음 보았다. 두어시간 안에서 이루어진 이별과 만남. 그 대비 안에서 어떤 의미부여(?)도 쉽게 되진 않았다. 내가 겪어온 이별과 만남은 항상 멀찌감치 따로따로 왔었다. 동시에 겪으니 내 감정을 잘 모르겠다. 아마 천천히 시간이 좀 지나 오래동안 회상할것 같다. 그 과정에서 감정이 정리 될것 같다. 2020. 2. 18.
DAY17 한달쓰기 궁금함을 참지 못하는 욕구.수학 강의를 하다보면 문제풀이 때마다 새로운 풀이를 찾게된다. 좀더 쉽고 명확하고 직관적이고 눈에 보이는 그래프로 풀어 줄 수 없을까. 서술형이 아닌이상 모범답안을 벗어나 창의적으로 푸는 방법을 꾸준히 좇는다. "아래볼록(convex)인 두 이차함수에서 x=k 의 방정식에 의해 생기는 두 교점사이 거리의 최솟값" 그래도 우선 모범답안을 기본적으로는 알고는 있어야 하기에 설명하던 중 개형을 그리는 동안 궁금중 발생. 아이들한테도 명확하게 그려서 보여주고 싶은 욕구가 활활.결국 수업종료시간을 약간 넘기면서까지 인쇄물로 눈으로 확인시켜 주었다. 애초에 내 자신의 궁금증이 컸다. 강박인가. 직업병인가..아이들을 보면 방학때 맘껏 놀지 못하고 학원에 갖혀있는 모습이 측은하고, 내신기간이.. 2020. 2. 17.
DAY16 한달쓰기 눈을 달갑게 여기지 않은 떄가 언제부터 였을까.자연이 보여주는 멋진 선물 중의 하나는 눈일 듯 하다.인간의 뛰어나다는 기술로 열심히 인공눈을 만들어 스키와 보드로 눈을 지치지만, 자연이 만들어낸 자연설엔 비할 수 없다.흰눈이 펑펑 내리던 겨울방학. 초등학생이던 나는 아버지와 함께 아무도 없는 집앞 중학교 운동장에서 눈사람을 만들던 기억이 있다. 미디어에서 보던 새하얀 눈사람은 아니였다. 군데군데 흙이 덕지덕지 붙은 ㅎㅎ 그래도 어린시절 눈은 언제나 반갑고 신기한 자연의 선물이었다.나이가 들어 운전을 하면서 부터 눈이 오는 것을 달갑게 여기지 못했던것 같다. 아이러니 한것은 현재 자가용이 없는 지금은 눈이 반갑다.눈이 오면 소복소복 쌓였으면 한다. 거리의 차도에 쌓여 지면에 닿자마자 녹는 눈들을 보면 안타.. 2020. 2. 16.
DAY15 한달쓰기 꽃이 눈에 들어왔다.아침 요기를 위해 편의점에서 나오는 길이었다. 어제 팔리지 못한 발렌타인 제품들 사이에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만물엔 모두 저마다의 존재의 이유가 있다. 하늘엔 별이 있고 땅에는 꽃이 있다. 말없이 본다. 말없이 느낀다. 마음을 열어준다.그래서일까 특별한 날엔 꽃을 선물힌다. 시각을 채워주고 정서적으로 채워준다.본디 꽃은 수분을 위해 나비와 벌을 유혹하기 위해 존재하였다. 사람이 보라고 피어있는 것은 아니다.그저 피어있을 뿐이다. 그대로 아름답다. 2020. 2. 15.
DAY14 한달쓰기 마음이 힘들고 몸마저 지친날은 고기를 씹는다. 어젠 그런 날. 이번 겨울은 전보다 특강수업이 많아졌다. 방학이지만 내신대비 기간 만큼 신경쓸 일도, 자잘하게 챙겨야할 일들도. 평소 크게 신경쓰지 않던 끼니도 이럴땐 더 여유있게 맛있는 메뉴로 챙기고픈 마음. 고기를 양껏 주문했다. 하루 하루의 만찬. 겉바속촉으로 구워 한입 베어물면 입안 가득 퍼지는 즙에 기분이 좋아진다. 피로회복을 위해 비타민B군, 박카스, 각종 의약품, 영양제를 챙겨보아도 고기만한게 있나 싶다. 글쓰는 지금 냉장고안에 쉬고있을 널 생각한다. 얌얌 2020. 2. 14.